떠나는 마르티노, 그리고 새로운 파라과이 대표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우리 곁을 떠난지..며칠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계약이 만료되면서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았습니다. 마르티노는 그간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고 72경기를 치뤘고, 이는 이전 아우렐리오 곤살레스 감독의 58경기를 크게 앞지르는 대단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고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새로운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어갈 프란시스코 아르세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2004년까지 파라과이 대표팀에서 뛰던 라이트백 출신의 선수입니다. (아래 골장면은 인차님이 알려주신 2002 한일 월드컵 남아공 전에 나온 프리킥 골!!)

8월 10일에 있을 경기를 위해 20명의 대표팀 선수를 소집하였습니다.

골키퍼: 마리오 비야산티(스포르티보 루께뇨) 호엘 실바(과라니)

수비수: 파울로 다 실바(사라고사) 카를로스 보넷(리베르탓) 다리오 베론(푸마스 UNAM) 엘비스 마레코스(과라니) 미구엘 사무디오(리베르탓) 네리 바레이로(타쿠아리, 파라과이)

미드필더: 엔리케 베라(리가 데 키토) 빅토스 카세레스(리베르탓) 오스발도 마르티네스(아틀란테) 마르셀로 에스티가리비아(르망) 루이스 카세레스(쎄로 포르테뇨) 실비오 토랄레스(나시오날) 네스토리 카마초(뉴웰스) 호르헤 멘도사(과라니)

공격수: 넬슨 아에도 발데스(에르쿨레스) 오스카르 카르도소(벤피카) 에드가 베니테스(쎄로 포르테뇨) 로빈 라미레스(리베르탓)

대충 비야산티, 사무디오, 카마초가 승선한 것이 새롭긴하네요. 사무디오는 리베르탓에서도 잘하고 파라과이가 기대하는 (86년생이지만) 레프트백입니다(위키엔 그냥 미드필더라고 되있더군요;) 카마초는 아르헨티나 뉴웰스에서 뛰는 선수로 공격적인 성향의 왼쪽 미드필더입니다. 바리오스나 산타크루스는 부상ㅠㅠ 대신 기대주인 로빈 라미레스가 발탁되었네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스카르 카르도소의 재승선입니다. 역시 마르티노 감독이 떠나니까 바로 발탁되는군요.발데스와 좋은 투톱이 될것 같네요. 참고로 베식타스가 벤피카에게 카르도소에 대해 1500만 유로를 오퍼했다고 하는군요. 딜에 우고 알메이다가 껴있는듯? 근데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베식타스는 또 승부조작 조사도 받고 있는거 같던데. 그의 상황에 대해 팀메이트인 사비올라는 "카르도소는 현재 벤피카 선수이고, 벤피카만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는 흔하디 흔한 인터뷰를!!


그나저나 이게 무슨 경기냐?! 하면 상당히 의미가 깊은 경기입니다. 바로 살바도르 카바냐스 헌정 경기입니다. 2010년 1월 멕시코 어느 바에서 총에 맞아서 의식불명에 빠졌던 카바냐스는 남아공 월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헀고, 소속팀이던 클럽 아메리카와도 계약을 해지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재활훈련을 하던데 코파 아메리카 시작 전에도 파라과이 대표팀과 함께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8월 5일이 카바냐스의 31번째 생일이라고 합니다!!

파라과이와 멕시코 리그 최고의 공격수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그를 위해 8월 10일 파라과이 대표팀과 클럽 아메리카가 헌정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 경기는 클럽 아메리카의 홈구장인 아즈테카에서 치른다고 합니다. 경기엔 어느쪽에 나설지는 안 나온듯? 아무래도 번갈아 뛰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게 제일 좋아보이고요. 아무튼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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